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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호기심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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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호기심의 바다로 항해를 떠나며

쿠마냥 2023. 12. 12. 18:03

안녕하세요. 항해99 18기에 참가하게 된 쿠마냥입니다. 

 

다음 질문에 답해보며 항해를 임하는 저의 마음가짐을 확인하고 다잡아 보려 해요.

힘들 때마다 돌아올 수 있는 고향 같은 글이 되기를 바라며 답변을 시작하겠습니다. 

 

 

#1. 개발 공부가 처음이신가요? 처음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기간을 가지고 어떻게 학습을 하셨나요?

 

개발 공부는 혼자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공부가 적성에 맞을지,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또 부트캠프에 들어가기 전에 공부를 미리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거의 초반 정도밖에 학습하지 못했지만,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온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2. 내가 항해99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항해에 들어온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이전 직업의 시장이 점점 좁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있었어요. 두 번째 이유는 서로 질문과 답변을 끊임없이 주고받는 개발자들의 모습이 제게는 무척 인상깊었고, 그런 사람들과 일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일은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의 반,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는 아주 중요한 것이잖아요. 그 시간 동안 저와 다른 사람들이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함께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은 직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항해99에서 기르고자 하는 역량은 프로그래밍 능력입니다.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기반으로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싶어요. 더불어 증진하고자 하는 역량은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입니다. 모든 제품들은 많은 이들의 손을 거쳐 태어남을 알고, 개발 과정 전반을 이해하며 의견을 잘 조율하는 능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3. 개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나의 강점과 연관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혹은 보완, 개선하고 싶은 개인 역량이 있나요 ?

 

제 이전 업무는 출판편집으로, 다양한 작가진과 의사소통하며 책 한 권을 만들어 내는 일이었어요. 제가 작업한 시리즈물은 외주 작업자를 포함해 총 5명의 작가님이 계셨고, 그분들의 의견과 회사의 의견을 조합하여 매끄러운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협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책을 꾸준히 접했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가 높습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언어는 실제 언어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이 또한 언어기에 근본적인 부분에서 공통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해요. 다른 이가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점, 경제적으로 작성되어야 한다는 점, 시간에 따라 변하는 언어라는 점, 정해진 규칙과 문법을 지키되 독창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이에 더해 무언가를 꼼꼼히 읽어 내려가는 일에 자신이 있습니다.

 

가장 보완하고 싶은 부분은 개발 언어에 대한 능력입니다. 꾸준히 공부하여 성장하고 싶어요. 항해에서 호기심의 바다를 누비며 더 많은 지식과 내용을 얻어가고자 합니다. 더불어 키우고 싶은 것은 다른 이에게 문제를 털어놓고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입니다. 항해 사전 프로젝트 주차에서 혼자만 5개, 10개씩 모르는 걸 들고 오는 게 부끄럽고 부담스러웠는데, 이후 팀원들이 자신들도 모르는 부분을 발견해 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많이 질문하고 많이 찾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해결하는 태도를 갖추고 싶습니다. 

 

 

 

#4. 항해99 수료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나요?

 

이 질문은 앞에서 어느 정도 답변이 되었을 것 같아서, 저의 마음가짐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항해 사전 주차를 시작하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어요. 본 과정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왜 이럴까, 이유를 떠올려 보니, '이렇게 못하는데 취업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저를 짓누르고 있었어요.

 

이 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분명 저는 개발자를 꿈꾸고 있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하지 않기로요. 개발은 제게 새로운 세계고, 새로운 세계를 입력받았으니 더 많은 가능성이 출력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즐겁게 개발하겠습니다.